삼성전자가 삼중 접이식 스탠드를 장착해 마치 사람의 팔 관절처럼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는 인체공학형 프리미엄 LCD 모니터를 국내외에서 동시에 출시한다.

세계 최초로 이중 접이식 (Dual-Hinge) 스탠드를 개발해 모니터 디자인의 혁신을 이뤄 낸 삼성전자가 이번엔 삼중 접이식(Triple-Hinge)스탠드를 장착한 인체공학형 프리미엄 LCD 모니터 2종(싱크마스터 매직 CX712P/CX912P)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모니터는 스탠드가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17인치의 경우 세계 최대인 170mm까지 높이 조절이 가능, 상하좌우 어느 위치에서나 사용자가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중 접이식 스탠드 장착, 팔 관절처럼 자유롭게 조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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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제품은 전원 버튼 이외의 모든 버튼을 없애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추고 별도로 연결된 케이블 박스에 모든 케이블 연결 단자를 장착하게 함으로써 케이블 연결 시 모니터를 돌리거나 허리를 구부려서 작업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이 제품은 이런 인체공학적 편의성을 인정받아 최근 대한인간공학회에서 선정하는 인간공학디자인상의 컴퓨터 관련기기 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간공학디자인상은 사단법인 인간공학회에서 주최, 소비자가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안전하게 설계, 제작된 인간 공학적 제품에 주는 상으로, 사용 용이성·효율성·기능성·감성품질·안전성·보전성·시장성을 모두 고려하여 소비자 인체에 가장 편하게 설계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특히 이 제품은 업계 최대 명암비(1500:1)를 실현, 더욱 선명한 해상도를 구현하는 것은 물론 수직·수평 시야각 178˚를 확보하고 6ms의 응답속도를 동시에 실현함으로써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한 눈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이 제품은 레드·화이트·블루·블랙(국내는 출시 안함) 등 4가지 컬러로, 실내 인테리어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하윤호 상무는 "이번 제품은 제품 개발 및 디자인 초기 단계에서부터 사용자 편의성에 역점을 둔 제품으로 앞으로도 사용자 친화적이며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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