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개최, 달 착륙선 개발 등 5건 검토

정부가  ‘탄소중립산업 핵심기술개발 사업’에 내년부터 8년간 약 9352억원을 투입한다. 사진은 지난 10월26일 열린 '2050    
정부가 ‘탄소중립산업 핵심기술개발 사업’에 내년부터 8년간 약 9352억원을 투입한다. 사진은 지난 10월26일 열린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촉식' 당시의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모습 /사진=환경일보DB 

[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10월31일 ‘제8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고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결과와 새로운 예타 대상사업 선정 등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먼저 추진 필요성이 인정된 1개 사업(탄소중립산업 핵심기술개발 사업)에 대한 시행을 최종 결정했다.

본 ‘탄소중립산업 핵심기술개발 사업’은 탄소중립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산업현장의 공정 및 설비를 혁신하고 탈(脫)탄소 산업구조로의 대전환을 촉진하는 내용이다.

민·관 협력으로 추진되며 8년 동안(2023~2030) 약 9352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위원회에서는 과기정통부‧산업통상자원부‧산림청 등 5개 부처와 관련된 총 5개 사업을 신규 예타 대상(2022년 3분기 연구개발 예타)으로 선정했다.

하나는 과기정통부가 요구한 ‘달 탐사 2단계(달 착륙선 개발)사업’으로 달 착륙 시 장애물 탐지·회피 및 자율·정밀 연착륙이 가능한 1.8톤급 달 착륙선 시스템을 개발 및 검증하는 내용이다.

다음 ‘화합물 전력반도체 고도화 기술개발 (산업통상자원부)’은  차세대 전력 반도체 기술을 만드는 사업이다. 

기존 실리콘 소재의 전력반도체에 실리콘카바이드(SiC), 질화갈륨(GaN) 등 화합물을 활용해 화합물 전력반도체를 고도화시키는 구상이 담겼다. 

이어 ‘핵심전략산업 대응 탄성소재 재도약 사업(산업통상자원부)’은 고기능 및 신기능, 지속가능성을 고루 갖춘 탄성소재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네번째는 산림청의 ‘산림자원 활용 혁신 기술개발사업’으로 산림자원을 접목한 신소재 개발 및 대량 공급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마지막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보건복지부,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질병청)’은 100만명 규모의 ▷임상정보 ▷유전체정보 ▷생애기록 등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대규모 신규 연구개발의 필요성과 정책적 중요도, 재원조달 가능성, 사업기획의 완성도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대상사업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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