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교육사례 공유 통해 발전적 방향 모색, 환경공동체 역할 제고

[환경일보]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광역시환경교육센터, 인천자연의벗이 주최한 ‘환경교육과 국제협력 한일포럼’이 지난 11월9일 오후 3시에 인천자연의벗 툰베리홀에서 개최됐다.

포럼은 일본 동경예학대학 미츠이시 하츠오 명예교수의 ‘일본 환경교육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인천광역시교육청 한소영 장학관의 ‘인천학교환경교육의 현황과 과제’, 인천광역시환경교육센터 조강희 센터의 ‘인천환경교육도시 운동의 현황과 과제’ 발표가 이어졌다.

마츠오시 하츠오 교수는 일본의 환경교육은 예외적인 대상과 지점, 특수한 경우에 대한 연구, 활동, 환경교육이 아닌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환경교육 활동 사례와 이를 뒷받침하는 일본 환경교육 정책의 변화 등을 소개했다.

/사진제공=사단법인 자연의벗연구소
/사진제공=사단법인 자연의벗연구소

인천시교육청 한소영 장학관은 기후변화와 환경재난 등에 대응,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추구,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모든 분야 수준에서의 생태적 전환을 위한 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인천환경교육의 현황을 발표했다.

인천환경교육센터 조강희 센터장은 2022년 환경교육도시 지정의 의미를 되새기며 그동안의 환경교육을 위한 인천의 노력과 앞으로 과제를 제시했다.

주제발표 이어서 이선경(충주교대) 교수를 좌장으로 인천환경교육의 발전 방향성 제시(지영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초등학교에서의 생태환경교육의 효과적인 운영 방향을 위한 소소한 이야기(김진규 인천계산초등학교 교장), 만나고 기록하고 행동하고 ‘우리 마을 시민 과학자’(변현숙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인천교사모임 교사), 환경교육이 학교를 넘어 마을과 지역에서 함께 찾는 과정의 필요성 (성은혜 인천환경교육네트워크 운영위원장), 해양환경교육 발전적 방향으로 커리큘럼의 중요성, 청소년 생태환경 활동의 필요성(이동열 황해섬네트워크 이사장) 등의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사진제공=사단법인 자연의벗연구소
/사진제공=사단법인 자연의벗연구소

이날 지정토론에서 제안된 주요 내용으로 ①인천광역시 환경교육 진흥조례의 개정 검토, ②인천시와 민간 환경교육 단체 간의 원활한 협력 체계(거버넌스) 구축, ③해양환경교육의 중요성 및 인식전환, ④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생태적 감수성 함양을 위한 과정의 교육과정 운영 등의 인천이 환경교육도시 지정에 따른 향후 실천내용을 제안했다.

포럼에 참여한 시민들은 “인천이 환경교육도시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게 됐다”, “환경교육이 학교에서만 이뤄질 것이 아니라 마을공동체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인천의 지리적 특성상 해양환경교육의 확대 필요성에 동의한다” 등의 의견을 전했다.

이번 포럼을 기획한 인천자연의벗 오창길 대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국제협력이 중요하며 특히 한중일의 환경현안과 이를 바탕으로 한 마을환경활동과 환경교육사례 공유를 통해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는 환경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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