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규)는 자연산 넙치어미에서 생산된 치어 10만마리를 오는 28일과 29일에 거제시 이수도 연안해역 및 남부 연안에서 지역주민, 유관기관, 어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하는 넙치 치어는 어류육종연구센터에서 2003년부터 우리나라 동해, 서해, 남해안에서 수집하여 실내 수조에 순치시킨 자연산 어미 중 유전학적 교배 지침에 의해 인공수정, 지난 4월에 생산하여 3개월간 성장한 크기가 6~9cm 치어이다.

지금까지는 양식산 어미로부터 자연산란에 의해 생산된 종묘를 방류하였는데, 이 경우 상당수 열성화가 되는 것으로 나타나, 자연 생태계에 방류 시 유전학적 다양성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는 문제점이 있었다.

따라서, 이번 자연생태환경 맞춤형 넙치 치어의 방류를 통해 우리나라 넙치 유전 형질 자원의 다양성 보존 및 연안 넙치 자원의 회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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