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장암동 소재 4,300평의 저수지에는 순수 자연산 연(蓮)이 피기 시작한다. 매월 8월초 시작되는 연꽃들의 물결은 가을을 기다리는 여심만큼이나 한낮의 더위 속에서도 소담한 그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




70여년 주민의 애환을 담고 있는 이 저수지의 이름이 장암동 연꽃방죽으로 불리어져 서서히 청주의 명소로 변해가고 있다.




산미분장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방문객의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연꽃방죽 인근 토지주와 3년간 무상사용 승낙을 받은데 이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전망용 다리설계를 완료하는 등 단계별 명소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연꽃의 쓰임새는 다양하다. 잎, 수술, 열매, 종자등 대부분을 생약으로 꽃잎은차의 재료로 쓰일 뿐 아니라 또 연근은 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인근주민들에게 농업의 대치작물로써 소득작물로 중요한 역할을 기대하고 있으며, 연을 이용한 아이디어 개발상품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김진형 산미분장동장은 “이곳을 시민 휴식처로 이용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전망용 다리와 정자를 설치하고 연을 소재로 생산·판매·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농촌테마 파크로 조성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충북=허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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