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식품위생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철을 맞이해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관내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특별 위생 점검 결과, 식품을 비위생적으로 취급하거나 보관기준을 지키지 않은 업소 등 13곳을 적발하여 행정처분 등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휴게소는 죽전휴게소(경기 용인), 여주 휴게소(경기 여주),만남의 광장휴게소(경기 하남), 용인휴게소(경기 용인), 화성휴게소(경기 화성)등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대부분이 제조일자를 표시하지 않거나 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 휴게소 즉석 식품 매장은 곰팡이가 핀 천으로 감자를 덮어서 보관하다가 적발됐고, 다른 휴게소의 음식점은 냉동 보관해야 하는 자장소스를 냉장 보관해 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그 외에도 고등어를 먹으면 뇌졸중 발생을 22% 이상 감소시킨다고 허위 과대광고한 업소, 샌드위치를 즉석에서 만들어 팔면서 제조원 및 원재료명을 표시하지 않은 업소도 적발됐다.
앞으로도 휴가를 맞이해 휴게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 지역 휴게소의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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