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천 한국대기환경학회 회장, 몽골 환경관광부장관과 양자회담

(사)한국대기환경학회와 몽골 정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대기환경학회
(사)한국대기환경학회와 몽골 정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대기환경학회

[환경일보] 한국대기환경학회 김조천 회장(건국대 교수, (재)그린패트롤국제환경기술연구원 이사장)은 11월 21일(월)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바트에르덴 바트울지 몽골 환경관광부장관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양측은 몽골 울란바토르시(Ulaanbaatar City)에 초미세먼지 등 모니터링 및 감축 방안, 부천시의 IoT 등 ICT 기술을 활용한 대기 모니터링 시스템 몽골 적용 방안, 양국의 기후온난화 협력 과제 발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조천 회장은 대기오염이 점차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에 지난 7년간 환경부 그린패트롤 측정기술개발 사업단에서 개발한 대기오염 측정 모니터링 시스템이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면서, “막대한 정부 예산(약 724억원)을 들여서 만든 선진 환경오염 측정기들이 몽골을 통해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것이 작은 소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바트에르덴 장관은 “한국의 대기오염 개선 사례가 몽골이 직면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도권에서의 구체적인 대기오염 방지 대책에 대한 설명을 요청한다”며 향후 상호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조천 회장(왼쪽)과 바트에르덴 장관이 몽골 울란바토르 지역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대기환경학회
김조천 회장(왼쪽)과 바트에르덴 장관이 몽골 울란바토르 지역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대기환경학회

또한, 김조천 회장은 부천시의 ICT를 활용한 대기질 모니터링 시스템 모범사례를 활용한 에르데네트시(Erdenet city)의 녹색·건강도시 개념을 개발하는 방안을 한국대기환경학회와 부천시가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향후 부천시와 에르데네트시가 상호 MOU를 체결할 경우 이에 따른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고, 바트에르덴 장관은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회장과 바트에르덴 장관은 대기질 모니터링 시스템 설치·운영뿐만 아니라 기후 온실가스 대책, 저감 방안 과제 발굴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대기환경학회는 학회 경험과 실무를 바탕으로 몽골 환경과학 및 공학분야의 엔지니어 역량 강화, 엔지니어 간 협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