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의회와 주민들, 갈매지구 광역교통 개선 대책 촉구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구리갈매 주민 간담회 /사진제공=구리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구리갈매 주민 간담회 /사진제공=구리시

[구리=환경일보] 김인식 기자 =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지난 25일 갈매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와 구리 갈매지구의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0월, 대광위가 갈매지구를 광역교통개선이 시급한 집중관리지구로 지정한 후 갈매지구의 교통 불편과 광역교통 개선 방안을 주민의 시각으로 듣고자 마련된 자리다.

간담회에는 백경현 구리시장과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과장을 비롯한 구리시의원, 갈매 주민대표 10여 명이 참석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남양주 등 3기 신도시 개발로 인해 갈매지구에 교통난이 가중되고 있으며, 특히 구리 갈매역세권지구가 관련법 개정 이전에 지정됐다는 이유로 광역교통개선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주문했다.

또한 GTX-B 갈매역 정차, 갈매와 서울 남양주를 잇는 첨단 트램 건설, 갈매IC 개설 등의 교통시설 확충과 광역버스·순환버스 노선 확대 및 증차를 적극 건의했다.

이준호 갈매동 통장협의회장을 비롯한 갈매 주민들은 갈매지역의 교통 불편 사항을 상세히 설명하고, 갈매지구의 교통난을 해소할 근본적인 대책으로 ▷GTX-B 갈매역 정차 ▷서울시가 추진하는 ‘용마산로 지하화 사업’ 구간 갈매까지 연장 ▷갈매 IC신설 ▷트램 등의 광역교통시설 확충을 요구했다.

단기 대책으로는 ▷서울 주요 지점(종로, 강남)으로 가는 버스 노선의 신설·증차 등 광역버스의 확대 ▷갈매, 별내, 다산 3개 지구를 순환하는 버스노선 신설 등을 건의했다.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갈매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갈매지역의 광역교통개선을 위한 정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고 시와 주민의 요구 사항을 검토해 2023년 중 개선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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