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내달 1일부터 증편되는 김포-하네다간 노선판매를 위한 마케팅을 대폭 강화한다. 아시아나가 선보이는 마케팅 내용은 아침에 출발해 저녁에 돌아오는 편리한 1일 왕복스케줄 최신기종인 에어버스330기 투입 하네다 웰빙 김치정식 제공 등이 주 내용이다.

내달 1일부터 운영되는 김포-하네다 노선 첫 편은 김포출발이 오전 8시 35분, 하네다 도착이 오전 10시35분이며 하네다 출발 첫 편은 정오12시, 김포 도착은 오후 2시 20분이다. 또한 둘째편은 김포 출발이 오후3시50분, 하네다 도착이 오후5시50분이며, 하네다 출발은 저녁7시 20분, 김포도착이 저녁9시40분이다.

이로써 한 항공사를 이용해 아침에 서울에서 도쿄로 출발해 저녁에 서울로 돌아오는 스케줄이 한결 편리해져 서울 , 도쿄 1일 생활권이 한층 가까워졌다. 기존에는 김포-하네다를 운항하는 4개의 항공사가 하루 1회씩 운항했기 때문에 당일 돌아오려면 타 항공사를 이용하거나 나리타공항에서 돌아와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이제는 그 불편이 해소된 것이다.

또 아시아나는 김포-하네다 구간에 투입할 최신기종 에어버스330기를 14일 신규도입하였다. 이 기종은 아시아나가 작년 말 도입해 싱가포르, 오사카에 투입중인 290석(비즈니스30석, 이코노미260석) 기종으로 비즈니스 좌석이 국내 최대인 166.7˚까지 젖혀지며 좌석간격도 58인치인 침대형 좌석 ‘프리미엄 비즈니스 클래스 시트’가 장착되었으며 비즈니스 승객 전용 미니바, 개인 AVOD(Audio Video on Demand)시스템도 장착되어있다. 이는 비즈니스석 예약이 일반석 예약보다 미리 마감되는 등 김포-하네다 구간의 주 고객이 비즈니스 승객임을 감안해 A330기를 선규도입케 된 것이다.

아시아나의 이러한 공격적 마케팅은 김포-하네다 구간이 올1월부터 7월 현재까지 평균 82 %대의 높은 탑승율을 기록할 뿐 아니라, 비즈니스석 판매율이 타구간에 비해 높아 작년 한해 순이익이 104억에 이르는 등 대표적인 효자구간이기 때문이다.

<백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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