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내년부터 오징어에 대한 총허용어획량(TAC)제도 실시를 위해 1일부터 10월31일까지 3개월간 오징어를 잡는 어업인과 시·도 및 수협이 참여하는 사전연습을 실시한다.


근해채낚기, 대형트롤, 동해구근해트롤 및 대형선망 어선 695척이 참여하는 이번 연습은 어업별 대표성이 있고 어획비중이 높은 주요 어업을 대상으로 한다고 해양부는 밝혔다.

해양부는 이번 연습과정에서 발견되는 문제점에 대해서 보완책을 마련하고 수산과학원의 오징어 자원조사 결과를 감안해 ’06년 TAC 시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으로, 최종적인 실시계획은 연말에 중앙수산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한편, 오징어 TAC 실시와 관련해 4개의 주요 어업인 단체가 모여 전국 오징어생산자 연합회를 조직하는 등 어업인 스스로 생산업종간 갈등과 분쟁 해소를 위해 자율적으로 노력하고 있어 수산업계와 정부의 어업관리정책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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