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발효 중인 전세계 지역무역협정(RTA)의 체결 건수는  180건으로 이는 연초 162건에 비교해 18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지역무역협정 중 자유무역협정(FTA)이 117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서비스 협정 31건, 개도국간 협정 21건, 관세동맹 11건으로 집계되어 FTA가 전세계적으로 활발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 지역무역협정 체결은 유럽이 67건으로 가장 많고, 아시아 27건, 미주지역 20건, 아프리카 5건, 대양주 4건으로 집계되었으며, 대륙간 지역무역협정 체결도 무려 57건이나 기록됐다.

지역무역협정 체결의 시기별 추이를 살펴보면, 지역주의 흐름이 대두되기 시작한 1990년대 이후 그 건수가 특히 급증했다. 현재 집계되고 있는 180건의 지역무역협정 가운데 90년대 후반에 체결된 지역무역협정이
전체의 67%인 12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의 지역무역협정은 한국-칠레 FTA,  한국-칠레 서비스협정, 방콕 협정 등이다.

<백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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