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PC 사용 어려움 많아··· IPTV 대기순번 및 창구 알림 등 제공

동대문구청에서 민원 대기 시스템을 이용중인 시민 /사진제공=동대문구청
동대문구청에서 민원 대기 시스템을 이용중인 시민 /사진제공=동대문구청

[환경일보]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디지털 행정혁신으로 소외당하는 민원 서비스 약자를 위한 서비스를 추진한다.

구 관계자는 “스마트폰이나 PC로 언제 어디서든 정부24 등의 디지털 플랫폼에서 주민등록 등·초본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대다”라며 “하지만 회원가입, 공인인증서 등 기본적인 절차부터 막혀 구청·동주민센터를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에 구는 민원인의 불편함을 인식하고,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추진한다.

우선 원하는 창구를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민원실 바닥에 이동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고, 민원 약자인 장애인, 노인, 임산부, 어린이 동반 민원인을 위한 보듬누리 창구 및 장애인 O.K창구에 픽토그램으로 표시했다. 또한 민원실 양쪽 출입구에 IPTV를 설치해 구정에 대한 정보와 대기 순번, 해당 창구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동대문구는 여권 접수 및 교부, 가족관계등록 신고 등 관련 민원 창구의 실시간 대기 현황 확인과 온라인 번호표도 문자로 발급받을 수 있게 했다.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구민들은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 편하게 구청을 방문할 수 있다.

도움벨이 울리면 담당 공무원이 출동해 불편한 사항을 듣고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종합민원실 출입구 장애인 경사로 및 상담 도움방 입구 등 3개소에 민원 도움벨을 설치했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낮은 서식대 및 지팡이 거치대와 의사소통 취약계층을 위한 필담 모니터, 점자 민원 안내 책자 및 보청기는 물론 서식 작성을 위한 확대경 등을 민원실 곳곳에 배치했다.

성명선 민원여권과장은 “종합민원실을 방문하는 민원인 누구나 어려움 없이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민원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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