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삼성전자의 DDR2 생산량이 DDR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7월 생산 실적 집계 결과, 전체 D램 중 DDR2 생산 비중이 40%대에 육박하면서 DDR2의 생산량이 처음으로 DDR을 앞섰다.

업계최초로 삼성전자는 `03년 10월 DDR2를 양산하기 시작한 이후 지난해 7월 DDR2 누적생산 1천만개(256Mb 기준)를 돌파하며 DDR2 초기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했으며, 올 상반기까지 총 누적생산이 3억6천만개(256Mb 기준)를 기록, 1년만에 30배나 생산규모를 늘리는 기염을 토하며 DDR2 시장확대에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게 됐다.

특히, 세계 1위 D램 생산업체인 삼성전자가 DDR2 생산 비중을 전격적으로 늘려 나감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DDR2가 D램 시장에서 주력 메모리로 부상하면서 본격적인 DDR2 시대를 맞이할 전망이다.

이번 DDR2 생산 확대는 △PC의 계절적 강세 △3세대 휴대폰 수요 증가 △신 모바일 그래픽게임 시장 등장등에 따라 D램 시장이 점차 활기를 띄고 있고 △PC,노트북,서버,워크스테이션등 주요 컴퓨터 시스템에 전력소모가 적고, 한층 속도가 빠른 DDR2 전용 칩세트 채용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점이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올 초에는 2Gb DDR2 시제품을 가장 먼저 출시하며 생산과 마케팅 측면에서 업계보다 한발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공정기술에서도 업계와 6개월 이상 격차를 벌리면서 90나노 공정을 조기에 DDR2에 적용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DDR2에 이어 올 2월에는 한층 성능이 개선된 DDR3를 개발하는데 성공, DDR2 이후 차세대 메모리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시장 지배력은 여전히 확고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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