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는 11일 축산연구소 강당에서 한우고기 품질고급화를 위한 섬유질배합사료 기술의 확대보급 및 섬유질배합사료의 체계화와 사료가치 평가 등의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양평군 농업기술센터, 퓨리나코리아와 기술협약식을 체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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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연구소에서는 ‘03년 8월 농산가공부산물 등을 이용한 섬유질배합사료 시험을 양평 개군한우에서 실시하여 근내지방도를 4.7에서 6.8로, 1등급 이상 고급육 출현율을 44%에서 89%로 높여 20%의 농가의 소득을 높였다.

‘04년부터 ’05년까지 축산연구소의 기술을 이용하여 양평개군한우에서 퓨리나코리아와 함께 섬유질배합사료를 급여 후 28개월령을 도축한 결과 현재까지 도축된 총 16두 중 육질 1등급 이상 고급육 출현율이 87.5%로 ‘05년 우리나라 전체 한우 성적 73.4%에 비해 월등한 육질개선 효과를 가져왔으며, 특히 최고급육인 1++ 출현율이 전체한우 평균 16.2%에 비하여 56.3%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현장 적용시험에서는 섬유질배합사료를 급여한 시험축군의 육량 평균성적이 등지방두께 11.6cm, 등심단면적 90.8cm로 육량지수가 평균 65.4로 육량 C등급의 출현이 나타나지 않아 한우농가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협약식에서는 축산연구소에서 그동안 개발하여 온 한우에 대한 섬유질배합사료 기술의 설명회와 양평군 농업기술센터, 퓨리나코리아 사료회사와 공동으로 섬유질배합사료 배합시 과학적인 원료사료의 가치평가 및 체계적인 한우농가 확대보급에 대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였다.

축산연구소 윤상기 소장은 “현재 고급육 한우 생산을 위하여 브랜드한우농가에서 섬유질배합사료 급여체계로 한우섬유질 배합사료의 공동연구로 사료가치 평가시스템이나 사료배합 프로그램으로 보다 쉽고 과학적인 섬유질배합사료 급여체계를 한우농가에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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