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가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당뇨병 치료제 특허출원도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은 발병 이후 완치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치료의 목적이 당뇨로 인한 급성 및 만성 합병증을 막고 증세를 개선시키는데 있다.
출원된 특허 중 41%에 달하는 56건은 미국 출원이고 다음으로 내국인 출원이 28%인 39건을 차지한다. 분야별로는 화합물 치료제 관련 출원이 79건(57%)으로 가장 많고 천연물 치료제 출원이 25건(18%), 인슐린 유사체에 대한 출원이 23건(17%)이다.
백신 등과 같은 생물학적 제제나 제형에 관한 출원도 있다. 외국인은 주로 화합물 분야 출원을, 내국인은 천연물 분야 출원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특허청 약품화학심사담당관실 김성호 과장은 “당뇨병 치료제 시장이 연간 1300억원대로 추정되고 매년 20%이상 씩 성장하는데 비춰 당뇨병 치료제 연구와 관련 특허 출원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