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아열대성 해파리가 제주연안으로 다량 진입함으로써 해파리에 인한 인명사고 및 재산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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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화순파출소(소장 오재홍)에서는 화순해수욕장 입욕 객들을 상대로 해파리 출현관련 홍보계도 활동을 수시로 하고 있어 아직까지 화순해수욕장에는 해파리와 관련한 피해가 없었다.

그러나 주로 자망어업을 하고 있는 화순선적 선박들은 연안 2~3마일 근해에서 조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최근 들어 급격히 늘어나는 해파리 때로 인해 그물에 해파리 때가 걸리면서 양망시 그물이 찢어지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그러나 해파리의 몸체는 95%가 수분으로 되어있고, 조류와 바람에 따라 이동함에 따라 펜스를 설치하여 해파리의 진입차단 및 제거 방법으로는 잔잔한 날씨에는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더라도, 파도가 조금만 치면 파도를 타고 펜스를 넘어 옴으로써 펜스는 무용지물이 되어버리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결국 지난 11일부터 해파리 수거작전이 실시되어 졌고, 해파리 수거작업시 만약의 안전사고 발생을 대비하여 119구급차량을 지원받았으며, 또한 해파리 수거시 육상의 안전지역으로 이동하는 과정까지 많은 인력이 필요하여 인근 해병부대에 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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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파출소 순찰정 및 어선 5척을 동원하여 오전 9시부터 시작한 해파리 수거작업은 점심도 미룬 채 오후 3시가 되어서야 끝낼 수 가 있었고, 이날 수거한 해파리양은 30Kg정도이며 아울러 화순항의 항만쓰레기 또한 약 700Kg에 달하는 양을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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