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구(구청장 조성호)가 하천변에 호박과 옥수수, 가지, 고추 등의 농작물 재배행위를 집중 단속해 하천오염을 방지하고 폭우 시 하천제방이 유실되지 않도록 하천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흥덕구는 이달 초 관내 석남천을 비롯한 가경천, 미평천의 지방2급 하천에 대한 농작물 경작실태를 조사했는데 석남천과 가경천의 경우 오이와 고추, 호박 등의 불법농작물의 경작행위가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흥덕구는 이달31일까지 하수담당을 비롯한 10명의 단속반을 편성해 이 일대에서 경작하고 있는 불법 농작물을 제거하고 수시로 관내 하천을 돌며, 위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흥덕구는 단속과정에서 하천내의 오물투기와 불법건축 및 공작물 설치 행위 등 유수소통에 지장을 주는 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하천법에 의해 고발하는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병행한다.

흥덕구관계자는“하천에서 농작물 경작행위를 불법행위로 인식하지 않는 일부 시민들의 잘못된 행위를 지적하며, 공익을 먼저 생각하는 시민의식을 주문했다.”< 충북=신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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