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지역으로 경기도 여주군 하품권역 등 40개 권역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농촌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농간 균형발전을 위해 쾌적하고 활력이 넘치는 살기 좋은 농촌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농림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촌지역종합개발사업이다.

이 사업은 생활권이 같은 3~5개 마을(법정리 기준)을 소권역으로 하여 지역의 특성과 잠재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권역의 비젼과 발전목표를 스스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상향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내용은 권역의 중장기발전계획에 따라 경관개선, 기초생활환경정비, 공동소득기반확충, 지역역량 강화를 위한 주민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소프웨어적인 사업을 지역실정에 맞게 종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이번에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권역에는 앞으로 3~5년간 최대 70억원 범위 내에서 사업비가 지원(국고 80%, 지방비 20%) 되며, 구체적인 지원규모는 권역별 기본계획 수립내용에 따라 차이가 있게 된다.

농림부는 40개 권역의 선정은 각 시·도에서 추천한 50개 후보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7월말까지 3개월간에 걸쳐 농업기반공사 조사팀과 외부전문가가 공동으로 실시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며, 8월부터 기본계획수립에 착수하여 연내에 계획수립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림부는 지난해부터 사업을 추진중인 36개 권역중 경남 하동 등 13개 권역은 이미 기본계획수립을 완료하고 현재 세부설계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10월경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착공될 예정이며, 나머지 23개 권역도 금년내에는 모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림부 관계자에 따르면 상향식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은 마을리더의 헌신적 역할과 지역주민과 지자체공무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5월 농촌지역개발 중장기인력육성계획을 수립하였으며, 금년중 1,300명에 대해 다양한 지역개발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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