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콤바인 등 농기계를 수확기 이전에 수리, 농업인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1개월 간 '2005년 가을철 전국농업기계 순회수리봉사'를 실시한다.

순회수리봉사 기간 동안 점검·수리비는 무료이며, 부품교환이 필요한 때에는 실비로 부품값을 받는다. 또 현장수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해당지역 농업기계 사후봉사업소 또는 제조업체에 인계하여 수리한다.

순회수리봉사반은 중앙순회수리반과 지역순회수리반으로 구분 편성된다. 중앙순회수리반은 7개 농기계 제조업체(대동공업, 국제종합, 동양물산, 아세아종합, LS전선, 한성공업, 신흥기업)에서 77대의 수리용 차량과 115명의 전문수리기사로 64개반을 편성하여 148개 시·군을 순회하면서 수리봉사하고, 지역순회수리반은 시장·군수가 농업기술센타, 지역농협 농기계 서비스센터, 농기계사후봉사업소 등으로 편성하여 지역실정에 맞게 읍·면 또는 마을단위로 순회하면서 수리봉사한다.

금년도 순회수리봉사는 고유가시대에 대비하여 유류를 사용하는 농기계에 대해 에너지절감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엔진부착형 농기계에 대한 연료공급 장치 등을 중점 점검하여 유류사용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 하도록 했다.

특히, 무단 방치되어 있는 폐농기계는 시장·군수 책임하에 최대한 수거토록 하고, 농가에서 농기계를 수리·정비할 때 발생되는 폐윤활유는 하천이나 농로 등에 무단으로 버리지 말고 일정한 장소에 모아 두도록 지도·교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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