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3일간) 전북농업기술원, 부안군농업기술센터와 합동으로 전북 부안군 호우피해지역의 “침수 온풍난방기 및 전기설비”에 대한 수리지원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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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일과 3일 이틀 동안 전북 부안에 최고 351mm의 집중호우가 발생하여 주택과 상가 635동과 농경지 4,090ha, 원예작물 14ha 등이 침수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부안지역은 시설하우스의 침수피해가 커 온풍난방기, 보일러 등의 작동불량과 배전반, 컨트롤판넬 등이 침수로 인해 누전에 의한 전기안전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공학연구소는 침수피해지역에 대한 농기계수리지원반(6명)을 긴급구성하고, 전북농업기술원, 부안군농업기술센터 등과 합동으로 농기계 수리지원에 나섰으며, 부안군 줄포면 2개리, 진서면 1개리, 보안면 1개리 등에서 피해신고가 접수된 온풍난방기 및 보일러 등 6기종 87대를 수리지원했다. 특히 농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리용 부품을 자체확보(11종 94점)하여 활용함으로써 현지 농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 실시된 침수농기계 수리지원으로 침수된 장비가 정상 가동됨에 따라 시설재배 기능을 어느 정도 회복했으며 침수피해 전기설비 복구로 사용상 안전성을 확보하여 피해 농업인의 영농의욕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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