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에 지난 8.2~8.3까지 거창군 북부지역에 발생한 집중호우와 제9호 태풍“맛사”가 중국동안에서 열대성 저압부로 변함에 따라 그 영향으로 8.8~8.9까지 남해, 사천, 고성지역 등 남해안지방에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려 5명의 인명과 총 630여 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경남도는 "이들 피해지역에 공무원, 군인, 지역주민등 5,000여명의 인력과 410대의 중장비를 동원하여 지난 8.12까지 도로, 하천등 주요공공시설에 대한 응급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의 경우 지금까지 태풍의 내습은 없었으나 예년과 달리 시간당 50~100mm 정도의 집중호우가 국지적으로 2~3시간 지속하므로써 인명이나 미개수된 하천의 통수단면 부족으로 피해가 많았다고 보고 앞으로 대도민 홍보는 물론 하천 및 소하천정비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8.8 강우량 : 평균 117.1mm(남해 353 사천 212 김해 200)
최대시우량 : 고성군 개천면 97, 김해시 주촌면, 96, 창원시 83mm>

한편 정부에서는 소방방재청, 행자부, 농림부, 건교부 등 중앙부처와 도 소속 전문직 공무원 합동으로 구성된 중앙합동조사반을 8.19일부터 22일까지 현지에 파견, 피해사항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항구복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특히 이번조사에는 피해조사의 정확성 확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자동거리 측정기를 사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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