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추호렬(秋浩烈·53·식물자원환경학부) 학장이 지난 8월 4일 경북 울진 덕구온천에서 개최된 전국 국·공립 농학계대학 학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임기 1년의 새 회장에 추대됐다. 국 국·공립 농학계대학 학장협의회는 경상대학교·진주산업대학교 등 22개 회원교로 이뤄져 있다.

추호렬 학장은 "농생명대학의 발전방안을 관계기관과 함께 공동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면서 "전국 농학계 대학을 권역별로 묶어 각 권역에 맞는 농생명산업의 발전과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개발함으로써 농학계 대학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겠다"며 신임 회장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또 추호렬 학장은 "최첨단분야와 현장분야를 두루 교육함으로써 사회가 요구하는 농생명 과학자로 키워나갈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뿐만 아니라 각 대학 학장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관계기관에 건의함으로써 국가발전을 위한 농학계 대학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추호렬 학장은 경상대학교 농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각각 석사·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85-1986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데이비스 선충학과에서 박사후과정을 거쳤으며, 1989-1990년, 1994-1995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데이비스, 2000-2001년 미국 뉴저지 주립대학인 럿거스 대학에서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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