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관리, 교육 및 지역사회 상생협력 분야에서 높은 평가

관람객이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을 관람 중이다. /사진제공=동대문구
관람객이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을 관람 중이다. /사진제공=동대문구

[환경일보] 한방산업특구 서울약령시에 위치한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서울한방진흥센터)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2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에서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인증 기간은 3년이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공립박물관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2016년부터 도입한 제도로, 전국의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설립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절성, 자료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2022년 평가인증제는 전국 272개 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면 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139개 박물관이 선정됐으며, 서울시에서는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을 비롯한 13곳이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은 ‘대상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박물관 전문성 및 시설·조직 관리 운영 적당성’, ‘국내·외 홍보 지역 상생 협력 노력’ 등 여러 방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될 수 있었다.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은 지난 2017년 10월 이전개관 이후 평가인증을 통과했으며, 이번 평가인증기관 선정으로 지난달 31일까지였던 인증유효기간이 2023년 1월1일부터 2025년 12월31일까지 연장됐다.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문체부 평가인증기관 선정은 한의약박물관으로서 한의약의 대중화·세계화를 위한 그간의 행보들이 응축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전시와 교육을 통해 박물관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은 지난 12월 말 특별기획전 ‘행림, 백년의 기억’을 개최해 한의학 서적 전문 출판사인 행림서원과 그 설립자 이태호에 관한 이야기와 일제강점기 및 해방 이후 출판된 행림서원의 서적 50점(희귀자료)의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전시는 올해 10월 1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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