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성 임업국이 캐나다산의 황색 꽃을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수입을 금지시켰다.

솔리다고(Solidago) 혹은 솔리다고 칸라지(solidago canlarge)라고 불리는 이 북미산 미역취는 휜 가지에 화사한 노란꽃 무더기를 틔우는 국화과 식물이며 진주강 삼각주 꽃시장에서 자주 거래되고 있다. 이 꽃이 지난 4월 국가임업국에 의해 위해식물로 분류됐다.

많은 가지에 수많은 잎을 가진 이 아름다운 꽃은 사실 독성을 가진 잡초다. 솔리다고는 북미에 널리 자라며 번식력이 매우 강하다. 이 관목은 언덕과 습지 생태계를 손상시키고 근처의 풀과 곡류를 죽이거나 다른 식물과 이종교배하여 종다양성을 해친다. 관상용 꽃으로 중국에 소개된 솔리다고는 현재 양쯔강 삼각주 133km2에 많다. 상해시 한 군데서만 솔리다고의 확산으로 20종 이상의 토착식물이 멸종됐다.

광동성 임업국은 숲과 들의 환경파괴를 막기위해 지방 임업관료에게 솔리다고의 검역증 발부를 중지하고 거래와 이동을 금지토록 요구했다. 전문가들은 솔리다고 씨가 바람에 잘 날리고 토양조건만 맞으면 잘 자라기 때문에 꽃을 비닐봉지이나 종이봉투에 싸서 버릴 것을 제안했다.

<자료 2005-07-08 중국 영문보(英文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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