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대자동차는 제 9회 『2005 모스크바 국제 모터쇼(Moscow International Motor Show)』에서 신형쏘나타를 전격 공개하고 러시아 시장 공략 및 부동의 1위자리 수성에 나섰다.

[#사진1]24일~28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 현대자동차는 약 135평(446㎡) 규모의 전시공간을 확보하고 러시아시장에 최초 공개하는 신형쏘나타를 비롯하여, 러시아 현지에서 조립/판매되고 있는 베르나(현지명:엑센트), 러시아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클릭(현지명:겟츠), 아반떼XD(현지명:엘란트라), 투스카니(현지명:쿠페), 라비타(현지명:매트릭스), 투싼, 트라제, 테라칸 등 총 9대의 차량을 출품, 전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신형쏘나타의 현지 투입으로 최근 러시아 고객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중형차 부문에서 쏘나타의 세련된 디자인 및 경쟁사 대비 우월한 성능을 바탕으로 신규수요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하나인 러시아는 최근 급등하는 국제유가의 최대 수혜국으로 신흥 부유층 및 중산층의 소비촉진으로 인한 러시아 시장의 자동차 수요가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각 메이커간의 치열한 판매경쟁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는 지난 7월까지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한 50,372대를 판매하여, 2위인 도요타/렉서스의 36,843대와 큰 격차를 나타냄으로써 러시아 시장내 부동의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러한 현지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딜러망 확충 및 지속관리로 판매력 강화와 판매 구역별 수요에 맞춘 네트워크 구성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에 적극 부합하고, 러시아시내 대형 전광판 설치 및 현지언론 광고 등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향상으로 향후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판매가 계속 신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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