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프라이드」와 신형「스포티지」로 러시아 자동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24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05 모스크바 모터쇼(MIMS, Moscow International Motor Show)』에서 신형 「스포티지」와 「프라이드」의 현지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전세계가 고유가 행진으로 어려운 상황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산유국인 러시아의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148만대에서 올해는 160만대까지 급성장이 예상되는 유망시장이다.

[#사진1]28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 기아차는 약 133평(440㎡) 규모의 전시공간에 러시아 시장에 첫 공개하는 신형 스포티지와 프라이드를 비롯하여 모닝(수출명:피칸토), 쎄라토, 오피러스, 카렌스, 쏘렌토 등 총 9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기아차는 동유럽 최대 시장으로 떠오른 러시아 자동차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3월 동구 CIS 지역본부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러시아 모스크바로 전격 이전한 바 있으며, 신형 스포티지와 프라이드 등 수출 전략형 신차를 적극 투입하고, 러시아 시장에서 기아 브랜드 강화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기아차 이형택 동구 CIS 지역본부장은 “스포티한 디자인, 고급스러운 안전 및 편의사양, 첨단기능으로 무장한 신형 스포티지와 프라이드의 투입으로 러시아시장에서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