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들판 한가운데에서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가운데 24일 오전 11시 예천군 풍양면 오지리 들판에서 올해 첫 벼베기가 실시되었다.

이날 첫 벼베기를 한 오덕식(45세)씨는 오지조생종벼재배작목반 회원으로 지난 4월 1일 볍씨를 파종, 4월 30일 논 2천평에 조생종 품종인 태성벼를 모내기를 한 것으로 지난해 보다 수확이 5일정도 빠른 것이다.

이날 오지조생종벼작목반(반장 이월용)은 올해 회원 12농가에서 10㏊를 재배하고 있으며, 평년에 비해 작황이 좋아 총 51톤 정도 생산 일반재배보다 20%정도 높은 가격으로 판매 1억7천만원 정도 소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들 작목반에서는 벼를 조기에 수확, 추석 선물용으로 인터넷을 통한 주문판매할 계획으로 판매가격은 2㎏ 6천500원, ?V(2㎏ 2개) 1만300원에 각각 판매한다.

한편, 군에서는 오지 조생종벼작목반에 대해 지난해 육묘용 하우스설치비 5백만원과 올해 암반관정 개발비 5백만원을 지원한데 이어, 판매에 필요한 포장재 3천매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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