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9일 국제미작연구소(소장 Dr. Robert S. Ziegler)의 한국지소(IKO)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 연장에 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본 협약서에서 농촌진흥청과 국제미작연구소는 IKO를 통하여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자포니카 벼에 대한 공동연구를 더욱 촉진하여 쌀 생산량을 높이고 미질을 향상시키며 한국의 식량안보를 위하여 노력한다는 공통의 목표에 합의했다.

손정수 청장은 협약서 조인식에서 농촌진흥청과 국제미작연구소가 자포니카 벼 연구의 세계적 메카로 탄생시킨 IKO는 국내 농업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인류의 기아 극복을 위하여 크게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관련기관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

국제미작연구소는 1960년에 필리핀 로스바뇨스에 설립된 비영리 국제연구기관으로, 벼 연구 및 기술전파를 통하여 개발도상국의 빈곤완화와 기아 극복을 통한 인류의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국제미작연구소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1970년대 통일벼 육성으로 우리의 숙원이었던 주곡의 자급을 달성 할 수 있었다.

특히, 손정수 청장은 겨울철 종자증식이 어려운 상황에서 최근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고품벼, 운광벼, 삼광벼 등 고품질 벼를 이번 겨울부터 국제미작연구소에서 대량증식·보급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금후 쌀 시장 개방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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