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관광‧휴양 거점, 사계절 해양관광 랜드마크로 도약
‘건강‧힐링 도시 중심’ 해양심층수 산업 메카로 자리매김

함명준 고성군수
함명준 고성군수

[환경일보]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 고성의 군정을 책임지게 된 함명준 고성군수는 소통 중심의 행정으로 다양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

함명준 군수는 지난해 지역 경기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시도를 이어갔다. 대규모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동해북부선 철도와 동해고속도로 연장이라는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동해 최북단 오지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고성군이 가지고 있는 해양심층수와 깨끗한 공기를 돋보일 수 있도록 도시 기반을 조성하고, 문화관광 자원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Q. 동해고속도로 사업 확정 노력과 기대효과는?

동해고속도로 조기 건설은 대통령 공약 사항이자, 현 정부의 주요 정책사업이다. 올해에는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조기 추진되며, 중앙부처에 지속해서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최대한 행정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동서고속화·동해북부선 철도 적기 건설 추진 ▷화진포신호장을 화진포역으로 승격 ▷역권 개발사업도 추진한다. 이러한 인프라 조성은 남북교류를 대비해 지역의 균형적 발전, 광역교통망 확충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

우선 역세권 개발을 위해 3개의 역마다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기본계획 마스터플랜을 오는 4월 완료할 예정이다.

동해북부선은 올해 말 실질적인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027년 이후 개통되면 고성에서 부산까지 3시간30분 소요된다.

동서고속철도 또한 비슷한 시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동해고속도로 조기 건설까지 원만히 추진될 시 고성군은 향후 국가교통망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 기대한다.

함명준 고성군수가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동해고속도로 사업 등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고성군
함명준 고성군수가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과 동해고속도로 사업 등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고성군

Q. 권역별 관광 활성화 계획은?

3년 연속 1000만 이상의 관광객이 고성군을 찾았다. 민선 8기 4년 차인 2026년에는 2000만 관광객 방문을 달성할 수 있도록 권역별 균형 발전을 위한 관광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북부에서 남부를 아우르는 치밀한 전략을 수립해 글로벌 관광지로 고성군을 발전시켜 나가겠다. 북부권은 DMZ 평화·휴양 관광 거점지역이다. 통일전망대 관광지 지정의 조속한 해결과 먹거리 장터, 판매장, 스마트 체험공간, DMZ 생태관찰 전망대 조성, DMZ 평화의 길 운영을 통해 세계 생태평화 중심도시로 변모시키겠다.

그리고 거진·현내 지역의 숙원인 화진포를 중심으로 개발규제 완화를 위해 화진포 문화재 해제 기본검토 용역을 추진하겠다. 화진포 셔우드홀 문화공간 조성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화진포 주변 일대에 캠핑장, 해양누리길 사업(2025년), 해맞이 숲길 경관형 엘리베터 사업(2023년), 화진포 광장~응봉간 로프웨이 건설 계획은 공정별로 착실히 실행하겠다.

광역 해양관광 복합지구 조성사은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해양레저, 해양생태, 해양휴양이 어우러져 사계절 해양관광 랜드마크로 거듭나게 하겠다.

남부권은 핫플레이스와 연계된 MZ세대 관광거점 지역이다. 온천 힐링 카라반 전용 캠핑장, 울산바위 서봉 탐방로 조성, 대규모 관광 단지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젊음이 넘치는 관광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

DMZ 평화의 길 /사진제공=고성군
DMZ 평화의 길 /사진제공=고성군

Q. 해양심층수, 미래먹거리 산업의 추진 방향은?

해양심층수는 깊은 바닷속 200m 아래에 존재하는 병원균 및 유기물이 거의 없는 청정수다. 먹는 물을 비롯해 성분과 효능까지 우수한 청정소금 생산, 풍부한 미네랄을 이용해 의료, 미용, 건강식품 등을 만들 수 있는 유용한 수자원이다.

현재 해양심층수특화농공단지 23개 업체가 입주해 먹는 물, 소금, 명태 가공, 젓갈류, 절임 배추 등 식품산업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7월 개원한 해양심층수산업 고부가가치 심층수 원료 및 제품개발과 아울러 스타트업 기업을 양성하기 위해 창업보육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해양심층수 기반 기능성 건강음료인 콤부차와 농업 복합비료를 개발해 항산화 기능, 혈당조절, 미백 효과성, 조사포닌 증가, 신선 보관 기간 연장 효과를 검증해 모두 특허 출원 중이다. 향후 기업에 기술 이전을 진행할 예정이며 의료, 미용 등 고부가가치 사업에 활용 가능한 해양심층수 종균, 농업 소재 개발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고성 해양심층수농공단지 /사진제공=고성군
고성 해양심층수농공단지 /사진제공=고성군

올해는 2차 특화농공단지 조성·착수해 식품보다 부피가 작고 부가가치가 높은 바이오와 의료, 미용을 중심으로 기업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우리 군은 미용과 건강증진을 목표로 하는 해양치유센터 건립 계획으로 관광 1번지에서 건강과 힐링의 고성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한 해양심층수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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