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갖춘 6개 분야 42명의 전문가로 구성

[환경일보]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경인, 경부 등 대심도 지하고속도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이슈에 대해 전문가들의 면밀한 검토와 의견 수렴 등을 위해 ‘대심도 지하고속도로 추진 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자문위원회는 지하고속도로 계획, 설계 및 시공 등 사업 추진 전반에 관한 사항, 지하고속도로 운영에 관한 사항, 지하고속도로 설계지침 등 제도 개정안 등에서 검토가 필요한 사항에 대한 자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자문위원회는 지하고속도로 관련한 각 분야의 학회 및 전문 기관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높은 전문성을 갖춘 6개 분야 42명의 전문가로 구성했다.

대심도 공사현장 방문점검 / 사진제공=부산시
대심도 공사현장 방문점검 / 사진제공=부산시

특히, 대심도 장대(20㎞ 이상) 터널을 건설·운영해야 하는 지하고속도로의 특성을 고려해 강화된 방재·소방 시설 기준 적용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수 있도록 방재, 소방 분야의 전문가를 비롯해 지하고속도로 사용자 측면에서 장거리 주행에 따른 폐쇄감도 우려도 있어 이에 대한 세밀한 검토를 위해 심리학자, 의사(폐쇄공포, 공황장애 등) 등도 포함하여 구성했다.

앞으로 자문위원회는 국토교통부에서 마련한 지하도로 설계지침 개정안에 대한 자문을 시작으로 수시로 분야별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한명희 도로정책과장은“지하고속도로 사업은 처음으로 대규모로 추진하는 대심도 고속도로 사업인 만큼 예상치 못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자문위원회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여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대심도 지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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