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사, 수년 전부터 식수원·환경파괴 야기 ‘골프장 건설’ 추진

남양주시청 앞에서 주민들이 ‘상수도 보호구역 골프장이 웬말이냐’, ‘암 유발 농약살포 골프장 결사반대’, ‘환경파괴 지하수오염 골프장 결사반대’ 등의 적힌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김인성 기자
남양주시청 앞에서 주민들이 ‘상수도 보호구역 골프장이 웬말이냐’, ‘암 유발 농약살포 골프장 결사반대’, ‘환경파괴 지하수오염 골프장 결사반대’ 등의 적힌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김인성 기자

[남양주=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8일 오전 11시부터 남양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남양주시청 앞에서 남양주 수동면 내방리 일대 상수원 보호구역에 골프장을 설치하려는 업체의 사업을 제지하기 위해 시위에 나섰다. 

몇 년 전부터 S 건설사는 수도권 상수원 보호구역 2등급 지역이자 반딧불 서식지로 알려진 수동면 일대에 골프장 조성을 진행하고 있으나, 환경 및 식수원 파괴, 날아오는 골프공으로 인한 피해 우려 등으로 인해 많은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홍종관 내방3리 이장은 “서울 시민들은 물론 동네 주민들이 마시는 상수원이 골프장 설치 및 운영으로 농약, 쓰레기, 용도변경 등으로 훼손될 것은 분명하다”며 “기후변화로 동식물과 가뭄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 이러한 환경파괴적 사업 추진은 철회해야 한다”고 전했다.

남양주시 주민들이 내방3리 골프장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성해 골프장 반대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인성 기자
남양주시 주민들이 내방3리 골프장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성해 골프장 반대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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