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빛 하늘을 담은 가을바다와 녹색의 차밭이 천상의 풍경을 연출하는 보성에서 ‘집나간 며느리의 발길도 되돌린다는’ 가을 전어의 참 맛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보성군은 오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율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제2회 보성전어축제’를 개최한다.
‘웰빙 보성에서 전어와 녹차를 만나요!’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축제는 관광객을 위하여 보성지역의 특산물인 전어와 녹차 등과 휴식의 시간을 마련해주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번 축제이벤트의 하이라이트의 하나인 전어잡기 체험은 싱싱한 전어를 해수풀장에 풀어놓고 참가자들이 전어를 맨손으로 잡아서 즉석에서 구워 먹을 수 있으며, 전어요리 실습행사는 전문요리 강사의 시범에 따라 재료를 손질하고 전어회 무침과 돈배젓을 담아 시식하고 젓갈은 챙겨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한다. 돈배젓은 전어의 창자로 보성의 특산품으로 명물 중에 명물이다. 돈배젓은 옛날부터 식탁위의 소화제로 각광을 받고있으며, 씹히는 맛이 고소하며 밥에 얹어 먹으면 한없이 밥이 먹힌다하여 "밥도둑"이라 할 만큼 소화가 잘 된다.

주요 행사로는 길놀이 농악, 전아잡이 노래시연, 사물놀이패 공연, 군민노래자랑, 불꽃놀이, 가을밤포크음악회, 관광객 어울마당, 트로트 한마당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마련하고, 전어전시관,농수축산물전시판매장 등 볼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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