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원장 박종록)에서는 제14호 태풍 ‘나비’로 인해 예기치 않은 해수면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남해안 저지대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발표했다.

해양조사원은 현재 태풍 ‘나비’의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 가덕도, 제주, 서귀포, 통영 등 지역의 해수면의 높이가 당초 예상했던 시간보다 대략 1시간 정도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미리미리 침수예방에 대비 해줄 것을 요망했다.

오늘 저녁에 주의하여야 할 지역별 예상시각은 부산 20시 10분경(만조시간 21시 41분), 가덕도 21시 25분경(만조시간 22시 03분), 제주 23시 50분경(만조시간 7일 00시 01분), 서귀포 23시 05분경(만조시간 23시 10분), 통영 22시 10분경(만조시간 22시 14분)이 될 것으로 예측하였다.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주민들과 해당지역의 재해관련업무 종사자들은 만조 시각과 겹쳐 태풍 ‘나비’의 영향으로 해수면의 높이가 현저히 높게 나타날 수 있어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실시간 연안해양정보」코너의 3단계 고조경보 프로그램(주의→경계→위험)에 의한 단계별 고조경보와 각 지역의 해수면 높이를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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