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오쇠삼거리에서 제14회 온난화식목일 행사 진행

[환경일보] 서울환경연합은 3월25일 (토) 오전 10시, 시민들과 함께 강서구 오쇠삼거리 부근에서 제14회 온난화식목일 행사를 진행했다.

온난화식목일은 지구의 온도상승으로 인한 기후위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2010년부터 진행해온 나무심기 행사이다. 식목일이 제정된 1946년 대비 4월 5일의 평균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3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이상고온, 한파, 폭염과 폭우 등 지구의 온도상승으로 인한 기후재난이 빈번해지고 있다. 이에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만큼이나 탄소흡수원인 숲의 확대와 관리가 중요해졌다.

/사진제공=서울환경연합
/사진제공=서울환경연합

하지만 정부가 3월 발표한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의 흡수원 부문에서는 탄소 흡수저장 기능증진을 핵심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며, 산림바이오매스, 산림경영, 목재자원가치 등 탄소흡수가 아닌 경제적인 산림의 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오히려 환경부가 설악산 케이블카와 제주2공항을 조건부 동의하며, 국내 주요 산림이 개발사업으로 줄줄이 훼손될 위기에 처해있다. 정부가 말로는 탄소중립을 외치지만 정작 경제성장을 위한 국토개발과 산림이용에 혈안이 된 것이다.

서울환경연합은 기후위기 시대 시민들과 함께 나무를 식재함으로서 숲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부의 지속가능한 숲 관리대책과 도심의 녹지공간 확보를 위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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