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인 산업단지의 문제점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연구 중이다. 산자부 청정생산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워터핀치 프로젝트’.
공단 내 모든 종류의 물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체계적인 용수관리’를 통해 기업 간 또는 산업단지 간 용수수급을 원활히 해 산업단지 외부로 배출되는 폐수량을 최소화하는 것이다.다시 말해 공장 내부의 용수는 최적의 조건으로 이용하고 발생된 배출수는 타 업체의 용수로 공급하는 것이다.
만약 이 연구가 성공적으로 끝나 산업단지 현장에 적용될 경우 엄청난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 사업이 갖는 의미가 여타 연구와는 남다르기 때문이다.
기존의 연구 대부분은 현장에 적용될 경우 초기투자비가 많이 소요돼 일정기간 이상이 지나야 그 경제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헌데 이 연구는 실투자비에 비해 그 효과를 바로 실감할 수 있다. 그리고 실제 산업현장에서 힘겨워하는 부분을 바로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다.
국내 산업단지 내 산업체들이 사용하는 용수량은 업종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많은 양이 사용되고 있어 용수사용경비가 만만치 않다. 더불어 용수사용이 많을수록 폐수발생도 많아져 폐수처리비용도 증가한다. 또 일부 공단은 매년 갈수기 때마다 공업용수가 부족해 공장운영이 불가능 할 지경이라고 한다.
이 같은 문제들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워터핀치’라고 하니 그 성공여부에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며, 아낌없는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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