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역 16개 산·학·연·관과 ‘모터산업 육성’ 상호 협력 업무협약 체결

대구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 협약식 /사진제공=대구시
대구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 협약식 /사진제공=대구시

[대구=환경일보] 최문부 기자 =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는 4월 4일(화) 대구광역시 산격청사에서 모빌리티 모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유치 및 모터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들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구광역시와 지역 4개 대학(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 7개 기업지원기관(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테크노파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뿐만 아니라 4개 연구기관(DGIST,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본부,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경지역본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경권연구센터) 등 16개 산·학·연·관 대표들이 참석해 모터산업 육성을 위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으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의 성공적 유치와 연관 산업 육성을 위해 모빌리티 모터특화 연구개발과 기업지원, 사업화 지원, 모빌리티 모터특화 인력 양성, 일자리 창출 등 공동 노력, 모빌리티 모터특화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계 협력 등 상호 협력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협약 체결 후 가진 토론회에서 참석기관의 대표들은 기관별로 보유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공동 활용해 지역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것과 모빌리티 모터 특화단지 유치 필요성과 향후 계획에 대해 열띤 토의와 함께 추진결의를 다졌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 공급망 생태계 강화와 신속한 기술 자립화를 위해 2021년 2월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탄소소재, 정밀기계 등 5개 특화단지를 지정한 데 이어 올해 미래차, 바이오 등 새로운 첨단산업을 추가 지정할 계획 아래 4월 12일(수)까지 신청서 접수 후 심사절차를 거쳐 7월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대구지역은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전동화 핵심 부품인 모터 중심지로 변화하고 있으며, 모터산업은 밀집도가 높고 소재 가공부터 단위 모듈부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전기차 모터용 영구자석을 생산하는 성림첨단산업이 있고, 국내 전기차 모터코어의 70%를 생산하는 고아정공, 현대전기차 모터모듈을 위탁 생산하는 경창산업은 국내 점유율 72%를 차지하는 등 국내 최대 생산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 국가산업단지 2단계 지역에 모터 관련 기업을 접적시키고, 이후 대구테크노폴리스, 성서산업단지, 달성산업단지 및 신규로 조성할 계획인 제2국가산업단지까지 아우르는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을 계기로 지역 내에 구축된 전기차 모터모듈-모터코어-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을 확산하고, 지역 내연기관 자동차부품기업들의 친환경 전동화 부품기업으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지역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대구에는 모빌리티의 핵심부품인 모터산업 관련 우수기업과 연구 및 지원기관이 포진돼 있어, 이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를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지역기업을 세계 100대 전동화 부품 전문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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