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원장 박종록)은 8일부터 14일까지 황해 해수순환현상을 밝히기 위해 그 유입로인 동중국해에서 부산대학교와 공동으로 해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번 공동 해류조사를 통하여 위성추적뜰개 등을 이용하여 해수의 특성과 실시간 해수유동을 측정하게 되고 처음으로 연속입자측정기와 초음파해류계를 이용하여 동중국해의 플랑크톤성 입자의 분포를 조사하게 된다.

동중국해는 우리나라로 다가오는 태풍의 경로임은 물론, 황해로 통항하는 수많은 선박들의 통로이자 이어도 종합해양관측기지가 위치하는 중요한 해역으로서 황해 해수순환의 연구와 활용을 위해서는 이 동중국해의 해수순환에 대한 조사와 이해가 선결되어야 한다.

특히 중국 양자강에 건설된 세계최대의 샨사댐이 우리나라 해역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데에는 해수유동에 대한 입체적인 규명이 매우 중요하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이 조사결과는 향후 우리원 홈페이지(www.nori.go.kr)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며, 중국의 샨사댐건설이후 동중국해의 해양현상규명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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