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환경일보] 김성재 기자 = 경산시는 진량읍 현내리 지내 '애양지'를 저수지 노후로 인한 인명피해 및 침수 등 재난위험성이 높아 재해위험저수지로 선정 정비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현장은 신속한 정비를 통해 지역주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보호를 위함인데도 불구하고 각종폐기물 무단 방치와 공사현장 생활쓰레기 불법소각, 안전시설물 설치미흡등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도가 높은 실정이다.

공사현장 여러곳에서 폐콘크리트 더미가 폐기물 안내간판과 보양이 않된 상태에서 방치 중이며, 현장 생활쓰레기를 무단 소각한 흔적도 보였다.

또한, 공사차량 진·출입 세륜시설은 갖춰져 있지만, 세륜장 사용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특히 추락위험도가 높은 절개지와 농지가 인접해 있지만 안전시설물이 설치되지 않아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도가 높은 실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공사현장내 출입허가를 받지 않은 일반인이 안전보호 장치도 없이 출입해 농업용 물을 공급 받는 모습도 취재 도중 목격됐다.

공사와 관련해 주민 A씨는 ”요즘 황사와 미세먼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인 H사 현장담당자는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 시정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발주처인 경산시 담당공무원은 ”폐기물 관리와 안전시설물 설치 등 미흡한 부분에 대해 철저한 관리로 공사를 마무리 짓겠다“며 시행사에 책임을 떠넘겼다.

관리감독 기관인 경산시가 시민의 혈세로 공사를 진행하는만큼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공사현장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감독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