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포인트제 지급예산 전년 대비 45% 증액

탄소중립포인트제(에너지분야) 누리집 /자료출처=한국환경공단
탄소중립포인트제(에너지분야) 누리집 /자료출처=한국환경공단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탄소중립포인트제 지급예산을 전년도 대비 45%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이원화해 운영하고 있던 전기·수도·가스 등 에너지 탄소포인트제(2009년 도입)와 자동차 탄소포인트제(2020년 도입)를 지난 3월부터 통합한 것으로 에너지 절약과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량에 따라 분야별로 각각 최대 10만 포인트(10만원)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분야 가입 48만3000세대 중 12%가 에너지를 감축해 6억350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자동차분야 가입자 1881대 중 61%인 1149대가 주행거리를 감축해 84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로 지급예산 대부분을 소진한 바 있다.

이에 시는 올해 지급예산을 전년 대비 45% 증가한 11억1600만원으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의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해 탄소중립포인트제 운영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탄소중립포인트제(자동차분야) 누리집 /자료출처=한국환경공단
탄소중립포인트제(자동차분야) 누리집 /자료출처=한국환경공단

에너지분야 참여자는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 누리집 또는 해당 구․군에서 연중 모집하고 있으며, 자동차분야 참여자는 오는 4월 21일까지까지 탄소중립포인트(자동차)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각 분야별 구체적인 참여방법과 포인트 적립방법에 대해서는 한국환경공단 온라인방송(유튜브) 채널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올해 1월 기준으로 48만세대가 넘는 시민들이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이를 통해 2만6000톤의 이산화탄소(CO2)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며, “부산시가 탄소중립 선도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 시민 개개인의 참여도 중요한 만큼,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와 같은 탄소중립 실천활동에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