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통합대기환경지수 대기질 평가 결과 ‘좋음’

부산지역 대기환경측정망 운영지점 /자료제공=부산시
부산지역 대기환경측정망 운영지점 /자료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환경측정망의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2022년 대기오염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환경기준 아황산가스·일산화탄소·이산화질소·오존·(초)미세먼지 등 6개 항목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실태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도시대기 28개소·도로변 3개소 총 31개소의 대기환경측정망을 운영하고 있다.
 

측정망별 대기오염물질 연평균 농도 추이 /자료제공=부산시
측정망별 대기오염물질 연평균 농도 추이 /자료제공=부산시

부산지역(도시대기) 연평균 농도 조사결과 ▷아황산가스 0.003ppm(기준 0.02ppm 이하) ▷일산화탄소 0.3ppm(8시간 기준 9ppm 이하) ▷이산화질소 0.015ppm(기준 0.03ppm 이하) ▷오존 0.033ppm(8시간 기준 0.06ppm 이하) ▷미세먼지 27ug/m3(기준 50ug/m3 이하) ▷초미세먼지 15ug/m3(기준 15ug/m3 이하)로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 연평균 대기환경기준을 모두 만족했으며, 오존을 제외한 전 항목이 감소 추세로 나타났고 특히 (초)미세먼지는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

(초)미세먼지는 직경에 따라 PM-10과 PM-2.5로 구분하며, 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은 사업장 연소·자동차 연료·황사(광물 입자) 등이 있으며, 초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은 황산화물·질소산화물·암모니아 등의 반응에 의해 2차 생성된다.

또 고농도 노출 시 천식 같은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며, PM-2.5는 폐포까지 직접 침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 지역별 조사결과 (초)미세먼지는 사업장 밀도가 높은 서부권역, 오존은 해안 인접지역과 동부권역에서 높았으며, 이산화질소는 항만·도로변 등 차량 통행량이 많은 부산 중심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통합대기환경지수(CAI) 대기질 평가결과로는 전년 대비 통합대기환경지수의 빈도는 ‘좋음’ 12.6% 증가, ‘나쁨이상’ 8.6% 감소해 대기질이 개선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나쁨이상’ 발생의 주요 원인물질은 초미세먼지로 밝혀져, 이와 관련된 관리정책의 필요성이 요구됐다.

통합대기환경지수(Comprehensive Air-quality Index, CAI)는 대기오염도 측정치를 국민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고 대기오염으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행동지침을 국민에게 제시하기 위해, 대기오염도에 따른 인체 영향 및 체감오염도 등을 고려해서 개발된 대기오염도 표현방식(좋음, 보통, 나쁨, 매우나쁨)이다.

유은철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부장은 “지역별·시간별 대기질 악화요인이 다양함에 따라 부산시는 지역맞춤형 저감대책을 수립해야 하고, 특히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서부산지역에서는 사업장 배출관리, 도심지역에서는 차량에 의한 대기오염 관리가 요구된다”며, “지속적으로 부산시 대기질을 모니터링해 시민의 건강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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