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요가, 인문학 등 계절별 전시·문화 행사 프로그램 운영

[환경일보] 반포한강공원 내 세빛섬이 한강의 아름다운 석양과 야경을 감상하고 힐링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세빛섬을 운영하는 ㈜세빛섬과 협력해 오는 7일(일)부터 세빛섬 내 가장 큰 섬인 가빛섬의 야외 공간(4·5층)을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세 개의 빛나는 섬’이라는 뜻의 ‘세빛섬’은 한강 반포대교 남단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떠 있는 인공섬이자 세계 최초 수상 컨벤션 시설로 ‘가빛섬’, ‘채빛섬’, ‘솔빛섬’ 3개의 섬과 미디어아트갤러리(전광판)가 있는 ‘예빛섬’으로 이뤄져 있다.

이번 옥상 개방은 한강의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야경명소인 세빛섬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세빛섬 전체 모습 /사진=서울시
세빛섬 전체 모습 /사진=서울시

가빛섬 야외공간인 4·5층은 도심 반포대교 달빛무지개 분수쇼, 한강의 석양과 야경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세빛섬 옥상정원은 5월7일(일)부터 오전 10시~ 오후 10시까지 상시 개방(주중·주말 동일)하며 세빛섬을 찾는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이 자유롭게 한강을 감상하거나 독서, 간단한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빈백(beanbag), 벤치 등이 마련됐다.

동절기(12~2월)를 제외한 개장 기간에는 ▷옥상 힐링 클래스(요가, 명상 프로그램 등) ▷클래식 공연 ▷친환경·업사이클 마켓 ▷인문학 강좌 등 계절별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공연장소가 필요한 소규모 전시·공연 단체에게는 사전 예약을 받아 옥상 정원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가빛섬 옥상공간 /사진=서울시
가빛섬 옥상공간 /사진=서울시

한편, 개장기념으로 7일(일)에는 옥상 이름 공모전, 카네이션 만들기 무료 체험, 봄꽃마켓, 마술 버블쇼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고 어린이날, 어버이날 맞아 가족 단위로 찾은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옥상 이름 공모전은 시민 누구나 현장 응모 및 온라인 QR접수로 참여 가능하며 선정작에는 총 100만원 상당(대상 50만원, 최우수상 20만원, 우수상 10만원(3명))의 상품권도 지급한다.

카네이션 만들기 체험과 같이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행사도 열린다. 포털 사이트에서 ‘세빛섬’ 검색 후 코사지 만들기 예약(150명)시 참여 가능하며 현장(350명)에서도 선착순으로 무료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봄꽃 및 모종 판매도 진행한다.

옥상에서 바라본 모습 /사진=서울시
옥상에서 바라본 모습 /사진=서울시

솜사탕 나눔(13:00~19:00), 마술 버블쇼(15:00~18:00, 매시정각~15분, 총 4회), 키다리 삐에로 아트 풍선 나눔(13:00~18:00, 매시정각~40분, 총 6회)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번 개장은 세빛섬이 시민들의 공간으로 자리잡는 첫걸음으로써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세빛섬이 시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한강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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