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문화재단, 특색 있는 문화 자원 발굴·연계한 문화 프로젝트 추진

‘동시간’ 팀의 지역 탐방활동(배봉산)  /사진제공=동대문구
‘동시간’ 팀의 지역 탐방활동(배봉산) /사진제공=동대문구

[환경일보] 동대문문화재단(대표이사 김경욱)이 사람, 공간 등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서로 연계해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고자 2023 문화창작실습 사업 ‘횡단보도 불이 바뀌기 3초 전’을 운영한다.

‘횡단보도 불이 바뀌기 3초 전’은 ‘푸른 신호가 들어오기 전 출발 준비를 완료하고 힘차게 건넌다!’는 의미로, 동대문구에서 활동하는 기획자 3명과 문화기획 활동에 관심 있는 만 19~34세 청년 9명이 지역과 처음 마주했을 때의 설렘을 기반으로 한 문화 프로젝트를 실행해보는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기획자와 청년 참여자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자 1명과 청년 참여자 3명이 한 팀이 돼 총 3팀으로 활동한다. 각 팀은 기획 워크숍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기획자의 관점으로 지역 탐방을 실시해 일상에서 지역으로 관심사를 확장할 예정이다.

올해 선발된 9명의 청년 참여자는 인터뷰를 통해 평범한 일상 속의 특별한 비일상의 순간(고예원), 지역 소상공인과 예술의 연결(김지석), 주민에게 활력을 줄 수 있는 활동(신규빈), 공간 업사이클링을 통한 일상의 환기(류다혜). 예술가와 지역의 새로운 장소 연결(유선화), 일상 공간이 된 카페와 전시 협업(유재영), 나의 일상과 연결돼 있는 지역 이야기(이동주), 기존의 공간을 새로운 장소로 탈바꿈(이민규), 지역에 살고 있는 개개인의 이야기들(이현정) 등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채택된 아이디어는 의견 공유와 서울시립대학교 방송국 JBS, 2022년도 문화창장실습 사업 참여자 등과의 외부 협업을 거쳐 기록물로 형성될 예정이다.

참여자들이 기획한 프로젝트는 6월 중 만나볼 수 있으며, 진행과정과 자세한 이야기는 동대문문화재단 누리집 혹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경욱 동대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문화창작실습을 통해 청년문화기획자의 눈으로 바라보고 발굴한 우리 지역만의 문화자원을 구민들이 함께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6월에 공개될 청년문화기획자들 각각의 프로젝트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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