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사우디 모빌리티 및 혁신 로드쇼 공동 개최

[환경일보]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5월9일(화)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물류부와 공동으로 ’제2회 한-사우디 모빌리티 및 혁신 로드쇼‘를 개최하고 양국이 세계적인 교통물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두 차례에 걸친 원팀코리아 사우디 수주 활동(단장 원희룡, 1차 2022.11, 2차 2023.1)의 성과로 원 장관이 양국의 정례화된 협력 플랫폼으로 제안해 성사됐으며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Saleh bin Nasser Al Jasser) 사우디 교통물류부 장관은 5 8일(월)부터 10일(수)까지 한국을 방문해 행사에 직접 참석한다.

사우디는 한국 해외건설 국가별 누적 수주액 전체 1위인 1565억 달러를 기록(2023.3)하고 있는 핵심 국가로, 최근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Mohammed bin Salman bin Abdulaziz Al Saud)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 주도로 네옴 프로젝트(총 5000억 달러 규모)를 비롯한 메가 프로젝트들이 추진되고 있다.

한-사우디 모빌리티 혁신 로드쇼 /사진=국토교통부
한-사우디 모빌리티 혁신 로드쇼 /사진=국토교통부

또한, 풍부한 석유자원을 바탕으로 교통 인프라, 석유화학 플랜트 등 향후 지속적인 발주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사우디 교통물류부 장관 및 주요 발주처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알리고, 사우디측의 향후 발주 정보, 투자 계획 등을 공유하여 우리 기업의 프로젝트 수주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희룡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사우디가 추구하는 경제개혁 의지와 한국의 세계적인 기술력이 새로운 협력을 향해 손을 잡는다면 양국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며 윈윈(win-win)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로드쇼에서 사우디의 국가교통물류 전략과 투자 기회를 직접 공유하고, 원팀코리아를 대표하는 우리 기업들이 사우디의 계획을 실현할 수 있도록 건설·인프라부터 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 스마트항만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혁신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로드쇼를 통해 양국의 협력이 전방위적으로 확장되는 또 한 번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국 장관은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미래 모빌리티 및 혁신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와 도로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국가간 정책 협력이 필요한 자율차, 전기・수소차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협력범위를 구체화하고, 사절단 및 전문가 교류, 워크샵 및 훈련 프로그램 공동 개최, 공동연구 등을 통해 정책 및 기술협력 강화를 모색했다.

한국과 사우디 장관은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미래 모빌리티 및 혁신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와 도로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한국과 사우디 장관은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미래 모빌리티 및 혁신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와 도로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이날 행사에는 양국 장관을 비롯한 정부, 발주처, 유관기관, 기업,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양국의 교통물류 및 모빌리티 관련 정책과 혁신 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세션이 마련됐다.

먼저 사우디측 발표 세션에서는 교통물류부에서 사우디 비전2030에 따라 글로벌 물류허브 구축 및 이동성 증진을 위한 국가교통물류전략을 발표하고, 민간항공청(GACA), 교통청(TGA), 사우디 철도공사(SAR) 등 주요 발주처에서 공항여객터미널 건설, 물류단지 조성, 고속도로 건설, 철도 인프라 제조 등 각 분야 프로젝트 추진 계획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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