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민자적격성 결과 바탕으로 지역주민 의견 수렴

[환경일보]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정부 출범 1주년 계기로 국정과제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의 추진현황 점검을 나섰다.

원 장관은 5월10일 GTX-C 지상·지하화 논란으로 사회적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창동역을 찾아 주민간담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창동역 구간 지하화 결정을 설명했다.

GTX-C 창동역 구간은 예비타당성조사(2018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2020년) 등 기존 계획과 달리, 사업 발주 이후 지상화로 추진되면서 작년 1월 도봉구 주민들이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원희룡 장관이 GTX-C 창동역을 찾아 주민간담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창동역 구간 지하화 결정을 설명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이 GTX-C 창동역을 찾아 주민간담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창동역 구간 지하화 결정을 설명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감사원 감사 결과, KDI 민자적격성 결과 등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창동역 구간을 지하화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주민들은 GTX-C 운행에 따른 소음·진동 피해 문제로 지상화를 지속 반대해왔으나, 지하화 결정으로 주민 우려는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 장관은 “윤석열 정부 들어 본격적인 논의와 대통령의 결심으로 창동역 지하화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GTX-C가 개통되면 현재 창동역에서 삼성역까지 50분 이상 걸리는 시간이 14분까지 대폭 단축된다”면서 “GTX-C 연내 착공 등속도감 있는 추진을 통해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라는 국민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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