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저널리즘’을 커버스토리로 신문과 방송 5월호 발간

신문과 방송 5월호 표지 /자료제공=한국언론진흥재단

[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표완수)은 ‘OTT 저널리즘’을 커버스토리로 신문과 방송 5월를 발간했다.

폭풍을 불러온 OTT 다큐멘터리... OTT 저널리즘 논의 필요

지난 3월3일, 넷플릭스에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가 세상에 공개됐다. 지상파에서 볼 수 없었던 수위 높은 다큐멘터리 콘텐츠에 나는 신이다는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OTT 다큐멘터리의 너무 높은 선정성, 폭력성 논란으로 OTT 콘텐츠에도 저널리즘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다큐멘터리 제작진은 있는 사실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방송법의 규제가 없는 OTT와 협업하며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을 무시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재단은 전문가들을 통해 OTT가 저널리즘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를 확인하고, 이를 둘러싼 국내외 사례와 논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제시한다.

K-컬처,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

한국 영화의 아카데미 수상, 한국 음악이 ‘그래미 어워즈’ 수상 후보에 오르는 등 한국 드라마, 가요, 영화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이른바 ‘K-컬처’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한국 문화 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약 12조원으로, 한국 주요 수출 품목 중 12위를 차지했다. 또한 K-컬처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도 10조원 이상이라는 분석도 있다. K-컬처는 이제 단순히 인기가 많다는 표현을 넘어 우리나라의 경제를 이끄는 한 축이 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단은 집중점검 세션에서 ‘미디어의 K-컬처 접근법’을 주제로 언론이 K컬처를 어떻게 보도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K-콘텐츠의 전반적 발전을 위한 미디어의 역할을 점검해 본다.

텍스트에서 벗어나 숏폼 콘텐츠로 눈돌린 언론사... 효과는?

최근 언론사들은 텍스트에서 벗어나 1분 내외의 짧은 형식의 영상인 ‘숏폼’ 형식의 디지털 영상 콘텐츠들을 만들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2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종이신문보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이용하는 빈도가 9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숏폼 형식의 뉴스는 단순한 유행이 아닌 젊은 독자들을 확보하기 위한 언론들의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이번 5월호 ‘미디어 현장’ 세션에서는 언론사가 숏폼 콘텐츠로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 업계의 현황과 전망을 짚어본다.

월간 신문과 방송 5월호는 종이 잡지 혹은 한국언론진흥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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