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형 온종일 마을방과후 돌봄 사업 공모 선정

[천안=환경일보] 정승오 기자 = 천안시는 백석동 착한이웃 작은 도서관이 충청남도의 ‘충남형 온종일 마을방과 후 돌봄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정형화된 공적 돌봄의 틈새를 보완하고 돌봄 체계의 외연을 확장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이 학교와 지역사회 공공기관 등 협업을 통해 안전한 환경에서 지내고, 부모는 아이 걱정 없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온종일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4월 ‘천안시 온종일 돌봄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다양한 형태의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해 틈새 없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돌봄 교실 등 ‘학교 돌봄’을 비롯해 방과 후 지역주민이 접근하기 편한 지역사회 내 공공시설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마을 돌봄’도 운영 중이다.

마을돌봄 서비스 중에서는 자치단체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지역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함께돌봄센터를 2023년에는 1개소, 2024년 4개소, 2025년 3개소 설치해나갈 계획이다. 기존 설치된 4개소를 포함하면 2026년까지 12개소를 설치하고 운영한다는 목표이다.

이번에 선정된 충남형 온종일 마을 방과 후 돌봄 사업은 기존 정형화된 공적 돌봄의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 울타리 안에서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이 가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주민들의 공동체 의식 기반 하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백석동 착한이웃 작은 도서관이 위치한 곳은 인근에 공적 돌봄 인프라가 없는 대단지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교과과목을 연계한 수학, 영어회화, 음악, 음악활동, 보드게임 등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천안형 초등 돌봄 특화프로그램 운영과 토요 돌봄 외에도 다문화, 장애인, 야간 돌봄 등 특성화 돌봄 활성화에 나선다.

윤은미 과장은 “마을 방과 후 돌봄 사업은 지역사회와 학교의 소통·협력으로 지역 맞춤형 마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안전한 울타리와 틈새 없는 돌봄 환경 아래 초등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돌봄 수요 대응 및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 하겠다”고 말했다.

백석동 착한이웃작은도서관 내부 모습  /사진 제공=천안시
백석동 착한이웃작은도서관 내부 모습  /사진 제공=천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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