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객 모집··· 당일 체험과 1박2일 프로그램 진행

금산군 제원면 용화리 운문산반딧불이 /사진제공=김보기 작가
금산군 제원면 용화리 운문산반딧불이 /사진제공=김보기 작가

[금산=환경일보] 이야훈 기자 = 금산군은 금강여울목길 내발로가는사업 프로그램으로 ‘2023 금강여울목길 반딧불이생태’ 체험객을 모집한다.

금산군 용화리는 청정지역으로 운문산 반딧불이가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출몰한다. 군은 2022년도에 반딧불이 해설사 30여명을 배출, 100여명의 체험객을 대상으로 1차 시범운영을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

이번 2차 시범운영 프로그램은 2022년도의 문제점을 보완해 5월 26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된다.

프로그램 운영시기는 5월 26일(금), 27일(토), 6월 1일(목), 2일(금), 3일(토), 9일(금), 10일(토) 총 7회에 걸쳐 진행되며 당일 프로그램과 1박2일 프로그램으로 1일 60명씩 총 4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체험 구간은 금산군 제원면 용화리 일원(4개 구간 예정)이며, 참가 비용은 초등학교 2학년(만 8세) 이하 비용 50% 할인되며, 당일 체험 비용은 1만원, 1박2일 체험 비용은 1인당 5만원(숙박, 조식, 중식 제공)이다.

제원면 용화리 일원의 운문산반딧불이는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하는 한국 고유종으로 국내 반딧불이 중 가장 밝은 빛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딧불이는 늦은 시간에 출몰하기 때문에 밤 10시부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의 일정은 금산군 저곡리 금산에코습지교육원에서 생태 보호를 위해 불빛과 소음 사진 촬영 금지등 사전교육을 마친 후 20명씩 해설사와 함께 한 시간 정도 진행된다.

1박2일 프로그램은 숙박, 조식, 중식을 제공하며 다음 날 제원면 여울목길 주변을 2시간 정도 체험하는 일정이다. 반딧불이 체험 접수는 5월 15일부터이며 금강여울목길사무국에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반딧불이 프로그램 개발 과정에서 지역 내 전문가와 실거주자인 지역민이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해 향후 반딧불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화리 반딧불이 프로그램은 금강의 물줄기와 자연이 어우러진 6월의 크리스마스 금산의 아름다운 밤을 밝히는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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