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0가구 대상 전기·가스·소방 분야 전문 기술자 직접 방문 및 정비

[환경일보]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10월 말까지 누전, 감전,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 위험이 높은 안전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불량·노후 주거생활시설에 대한 무료 안전점검과 정비를 실시한다.

이번 안전점검은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사고의 위험이 높고 사고 시 대처 능력이 부족한 안전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597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95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재난사고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짐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뿐 아니라 청년가장, 치매가구, 홀몸어르신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 진행한다.

동대문구가 불량·노후 주거생활시설에 대한 무료 안전점검과 정비를 실시한다.
동대문구가 불량·노후 주거생활시설에 대한 무료 안전점검과 정비를 실시한다.

각 동주민센터에서 실시한 사전 기초조사를 바탕으로 선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점검 대상을 선정하며, 전기·가스·소방 분야의 전문 기술자가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해당 가구의 전반적인 안전 상태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구는 안전점검을 통해 ▷전기시설 점검 및 옥내 배선 수선, 누전(배선용)차단기, 콘센트 등의 노후 부품 교체 ▷가스시설 점검 및 가스타이머·일산화탄소 경보기 등 설치 ▷화재경보기 설치, 투척용(또는 스프레이) 소화기 배부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올해는 청년가장, 치매가구 등 안전점검 대상을 기존보다 확대해 진행하며, 대상별로 맞춤형 안전복지 서비스를 지원해 재난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쾌적하고 안전한 삶의 터전을 만들겠다는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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