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최초 탄소중립지원세터로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 지정

탄소중립지원센터 지정 공모 심사위원회 /사진제공=동대문구
탄소중립지원센터 지정 공모 심사위원회 /사진제공=동대문구

[환경일보]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스탠더드를 선도하는 미래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2050 동대문구 온실가스 감축 종합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19일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동대문구 탄소중립 지원센터로 지정했다.

앞서 구는 2월 9일 ‘2050 탄소중립도시 선포식’을 통해 2030년에는 온실가스 40%를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실현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따른 일류도시로 성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내 삶을 바꾸는 탄소중립도시 동대문구’라는 슬로건 아래 ‘2050 동대문구 온실가스 감축 종합계획’을 수립했으며, 탄소중립 대응 기반 구축, 녹색 건물(Green Building), 녹색 수송(Green Mobility), 그린 사이클(Green Cycle), 녹색 숲(Green Forest) 등 분야별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구체화했다.

특히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의 추진을 지원할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기관이 필요함에 따라 환경부 국비 신청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4월 20일부터 5월 10일까지 공개모집 후 서면 및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동대문구 탄소중립지원센터로 지정했다.

동대문구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전담인력 배치 등 준비 기간을 거쳐 7월 중 개소할 예정이며, 탄소중립 대응 기반 구축을 위해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른 이행평가, 동대문구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구민 참여프로그램 발굴 등의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동대문구 탄소중립지원센터 지정·운영에 그치지 않고 ‘녹색 건물’, ‘녹색 수송’, ‘그린 사이클’, ‘녹색 숲’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동대문구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지정함으로써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상향식 탄소중립 사회’ 전환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우리 구는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그린도시 구현이라는 목표 아래 탄소중립도시(Net-Zero City) 지정, 해외 선도도시 자매결연, 탄소중립 테마거리 조성 등 동대문구만의 특화된 탄소중립 정책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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