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기술사회, 환경자원순환업생존대책위 동참 결정
생대위, 대통령실·환경부장관·환노위에 대책 마련 탄원서 제출

한국환경기술사회가 환경자원순환업생존대책위(생대위)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왼쪽부터 박춘식 환경기술사회 고문, 정지현 환경기술사회 회장, 장기석 생대위 사무처장) /사진제공=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

[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지난 4월21일 발족한 환경자원순환업생존대책위(위원장 장준영, 이하 생대위)에 한국환경기술사회(회장 정지현)가 동참을 결정했다.

한국환경기술사회는 긴급 이사회를 통해 시멘트 업계의 무분별한 폐기물 처리로 인한 환경기초시설업 위기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고, 정부 차원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 위해 생대위와 함께 행동하기로 했다. 한국환경기술사회는 3천여명의 회원을 둔 환경단체다.

생대위는 “한국환경기술사회에 속한 기술사들이 시멘트 공장의 무분별한 폐기물 처리가 환경 산업의 근간을 흔들고 있는 것에 공감했고 이를 하루빨리 바로잡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생대위에 참여하게 된 것”이라며 “환경기초시설업으로 대변되는 물질·에너지 재활용업 단체들로 구성된 생대위에서 활동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한국환경기술사회의 참여로 9개 단체로 확대된 생대위는 뜻을 같이하는 환경기초시설업 관련 단체, 시멘트 공장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강원, 충청 지역의 시민사회 단체와 관련 단체, 학계와도 연대를 계속 확대해 나갈 뜻을 밝혔다.

한편, 생대위는 대통령실과 환경부장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위원 전체를 대상으로 탄원서를 전달하고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생대위는 회신결과에 따라 집단행동도 불사할 것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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